그 당시(80년대 초중반...)에는 꽤 유명한 전집이었으니 기억하고 계신분이 있을 것 같아 줄거리를 간략하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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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은 아니고 그냥 현대의 어느 작은 도시,주인공은 평범한 초딩으로
그에게는 유유자적하게 연금생활을 하며 홀로 살고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기특한 손자는 가끔 할아버지를 찾아가 말벗이 돼주곤 하는데....
...사실 할아버지의 정체는 만렙 7서클 소환술사로 '이세계에서 무엇인가를 소환하는 정도의 능력'을 지니신 분
보통의 코즈믹 호러라면 그 능력으로 어둠속에서 오래된 옛것이라던가를 소환하거나 할 텐데
이분은 그 능력으로 이세계의 저편에서 잡동사니(컵이라던지 낡은 동전 등등)을 낚아와 전당포에 팔아서
용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재능의 낭비on_)
그리고 어느날 손자와 함께 소환의식을 하던 중 방정맞은 손자의 실수로 할아버지는 이세계 저편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당황한 주인공은
그 와중에 같은 반 여자사람에게 정체를 들키게 돼 같이 할아버지를 재소환하려고 하죠
(그리고 그 와중에 여자사람에서 은근슬쩍 여친으로 전직됨...)
그리고 어찌어찌 첫 소환의식을 실시하는데 7서클 소환술사의 손자답게 한번에 똭하고 이계생명체를 소환
제가 이 동화의 다른 삽화는 까먹었어도 이 이계생명체의 삽화는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데
털이 덮여있는 까만 덩어리에 팔인지 다리인지 모를 가느다란 촉수가 돋아나 있고 온몸에 눈이 덮여있는 모습이
그 당시에는 평범하게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러브크래프트잖...!!! on_:
...넘어가고 코즈믹호러스럽지만 마음씨 좋은 이계생명체씨와 여친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소환술로 할아버지를 구조합니다.
할아버지는 이계에서 이세상의 것이 아닌 것을 체험해 미치...지는 않고 신기한 손님으로 대접받으면서 잘 살고 있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께서는 주인공의 여친이 세계에 얼마남지 않은 마녀의 후손이고 그녀의 마력의 도움 덕에
자신이 구조될 수 있었다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해피엔딩 해피엔딩 '-')/
p.s ...다 써놓고 보니 어딘가의 라노베같은 줄거리지만 동화책 맞습니다...on_:
p.p.s 이건 본 모님의 반응...그럴 듯 한데 ?!
**추가 : 댓글탐정단(?)의 제보에 의하면 1980년대 학원출판공사 메르헨 문고에서 나왔던
마술사와 샘 소년(제이 윌리엄즈작,김용락 역)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지금은 절판
그리고 히로인은 같은 반 친구가 아니라 사촌이었다고 합니다.
한글판 책은 자료가 없어서 영문판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표지가 평범한 공포체험단 책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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